한상혁 위원장 "참담한 심정...사퇴 압박 시도라면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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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종편 재승인심사 지원 업무를 총괄한 방통위 국장과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방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감찰 등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위원장의 중도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즉시 중단돼야 할 부당한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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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종편 재승인심사 지원 업무를 총괄한 방통위 국장과 과장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1일) 위원장 입장문을 통해 종편 재승인 심사는 방통위원들이 협의해 선임한 심사위원들에 의해 독립적으로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국과장을 비롯한 사무처는 심사와 의결절차를 사무적으로 지원하는 한정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점수 수정 개입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방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감찰 등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위원장의 중도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는 즉시 중단돼야 할 부당한 행위"라고 반발했습니다.
"혹시라도 방통위의 운영과 결정에 문제가 있다면 그 책임은 결정 과정에 참여한 상임위원 모두, 특히 위원장인 나의 몫이어야 할 것"이라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무한 헌신하는 공무원들이 자신의 책임이 아닌 일로 고통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방송통신위원 임기를 보장하는 것이 위원회 뿐만 아니라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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