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수탁 기업 카르도, 거래소 비블록과 공시 체계 구축

재단 지갑 물량·유통량 계획서 등 제공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디지털자산(가상자산) 수탁 기업 카르도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 '비블록NFT'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 정보를 교류하고 양사가 보유한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협업하기로 했다. 

카르도는 비블록에서 보유하는 가상자산을 안전하게 보관, 관리해 투자자의 가상자산에 대한 보안과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비블록 거래소 또는 카르도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자산 발행사가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자산 지갑과 지갑 내 가상자산의 수량, 유통량 계획서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시 시스템을 구축한다. 업계 공시 규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발행사의 자율 공시에 의존함에 따라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카르도 로고

황익찬 그레이브릿지 대표는 "건강한 가상시장을 조성하기 위해선 투자가가 직관적으로 발행, 유통 물량 변동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공시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투자자들이 예상치 못한 손해를 입는 상황을 방지, 비블록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환 카르도 대표 역시 "안전하고 투명한 고객 자산 관리를 위해 특금법 상 가상자산사업자인 비블록과 협업하는 것은 시장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 부분에서 의미가 깊다"며 "향후 양사는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활성화해 신뢰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시장 및 생태계 구축을 공동 목표로 점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