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관광·생활행태' 통계 만든다

이석주 기자 2023. 1.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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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역별 관광 특성 등을 반영한 새로운 통계 지표를 개발한다.

우선 통계청은 통신사 및 카드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관광 특성이나 생활 행태 특성 등의 내용이 담긴 새 통계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관광 이동 경로나 인기 관광지 등과 관련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이 통계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약자 정책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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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추경호 부총리에 업무계획 보고
지역별 관광 특성 및 생활행태 통계 개발
'신 지역분류 체계'로 도시·비도시 구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통계청이 지역별 관광 특성 등을 반영한 새로운 통계 지표를 개발한다. 가령 부산지역 특정 관광지에서 방문객들의 이동 경로는 어떠했는지,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곳은 어디인지 등을 통계 수치로 나타내는 방식이다.

통계청은 11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

우선 통계청은 통신사 및 카드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별 관광 특성이나 생활 행태 특성 등의 내용이 담긴 새 통계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관광 이동 경로나 인기 관광지 등과 관련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이 통계는)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약자 정책 지원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또 행정 구역이 아닌 사회·경제적 기능에 따라 도시·비도시를 구분하거나 도시권을 설정하는 ‘신 지역분류 체계’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감소 등 지방소멸 관련 지표에 머신러닝(인공지능의 한 분야) 기법을 적용해 정확하고 과학적인 통계 생산도 지원한다. 지역 경제에 대한 신속한 예측을 위해 ‘지역소득통계’ 속보치 개발도 추진한다. 2025년 공표 예정이다. 지금은 잠정치와 확정치만 발표된다.

이 밖에도 통계청은 ▷1인 가구 및 연령별 체감 물가 개발 ▷외식 배달비 지수 공표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통계지리정보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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