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대구 복지관서 어르신 급식 봉사…"맛있게 드세요"(종합)

지난달 부산 이어 새마을중앙회와 두 번째 봉사
식사 대접하며 "맛있게 드세요"…목도리·덧버선 선물

(서울=뉴스1) 정지형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를 찾아 어르신 급식 봉사활동을 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이날 오전 단체 회원, 청년들과 함께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120여명에게 식사를 배식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어르신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일일이 "맛있게 드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또 식사 중인 어르신들에게 "더 필요한 건 없으신지", "맛은 어떤지" 등을 물으며 겨울철 건강관리를 당부했다고 이 부대변인이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어르신들에게 목도리와 덧버선 등이 담긴 꾸러미도 선물했다. 배식 봉사활동 이후 서문시장을 찾아 직접 구매한 양말 300켤레도 이날 복지관에 전달했다.

김 여사는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김 여사가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부산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어르신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를 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마친 뒤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설 명절 준비를 위한 물품과 식자재, 음식 등을 구매했다.

100여명이 시장에 운집한 가운데 김 여사는 자신을 보러온 상인,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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