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현지도 '이강인 홀릭'...“아시아 시장 개척? 단순히 그런 선수가 아냐”

백현기 기자 2023. 1. 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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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이강인을 향한 민심은 '진심'이다.

아스톤 빌라의 팬 계정인 'The AVFC Faithful'에는 "이강인 영입을 통해 유니폼 판매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빌라의 재정을 풍족하게 하고 아시아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떠나 이강인은 엄청난 선수라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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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아스톤 빌라의 이강인을 향한 민심은 ‘진심’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날개를 달았다. 10대 시절 발렌시아로 넘어가 유스를 거쳤고, 2018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꾸준히 성장하며 족적을 남겼지만 경기에 뛰지 못했고 결국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주전을 꿰차지는 않았다. 2021-22시즌 이강인은 주로 교체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출전 시간을 늘리기 시작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마요르카는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고, 이강인은 점차 자신의 가치를 서서히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2021-22시즌 라리가에서 30경기 출전에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23시즌 본격적으로 라리가와 유럽 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보여주고 있다. 아기레 감독은 본격적으로 이강인을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최전방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에 놓고 공격적인 재능을 극대화시켰다. 이번 시즌 라리가 1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강인은 총 8회로 라리가 빅찬스 창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이강인은 한국을 살리는 도움도 기록했다.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에서 교체로 들어오자마자 이강인은 조규성에게 ‘택배’ 크로스를 올리며 도움 2개를 곧바로 기록하기도 했다.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강인은 당초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비력과 보완했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가장 큰 강점이었던 왼발 킥력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말할 것도 없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8일(한국시간) 바야돌리드와의 라리가 16라운드에서는 종료 직전 결승골로 연결되는 날카로운 프리킥을 보여주기도 했다.


나날이 존재감을 과시하는 이강인에게 잉글랜드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지난 6일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90%다. 행선지는 프리미어리그나 네덜란드다”고 밝혔다.


또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구체적인 관심 클럽도 밝혔다. 매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에게 아스톤 빌라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와 연결되고 있는 이강인에 대해 현지 팬들은 이강인 영입을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한편 일부 팬들은 이강인이 단순한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영입이 아니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의 팬 계정인 ‘The AVFC Faithful’에는 “이강인 영입을 통해 유니폼 판매를 촉진할 수 있으며 이는 빌라의 재정을 풍족하게 하고 아시아 시장 개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떠나 이강인은 엄청난 선수라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이강인이 단순한 마케팅 용도가 아니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 팬은 “이강인 영입설에 흥분된다. 한국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이 선수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며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재정적이 아니라 축구적으로 빌라에 더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반박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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