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더 파벨만스'로 골든글로브 2관왕...亞배우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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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노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 성장사를 담은 영화 '더 파벨만스'로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과 감독상으로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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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과 감독상으로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 손을 들었다.
‘더 파벨만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애리조나에서 자란 새미 파벨만(가브리엘 라벨)의 성장사를 담은 영화로 스필버그 감독의 유년시절을 담은 작품이다.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제로 꼽히는 골든글로브는 그간 부정부패 의혹 및 인종·성차별 논란 등이 불거지며 할리우드 영화계의 보이콧을 당했다. 그러나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의 쇄신책에 힘입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상식 중계 보이콧을 했던 NBC가 올해 생중계에 나섰다.
실제로 수상자(작)역시 아시아 및 유색인종 배우들이 대거 수상하는 등 다양성을 드러냈다. 영화 부문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양자경에게 돌아갔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은 뮤지컬 코미디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부문 드라마 여우주연상은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이,드라마 남우주연상은 ‘엘비스’의 신예 오스틴 버틀러가 차지했다. 마블시리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와칸다의 여왕 라몬드 역을 연기한 안젤라 바셋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마블 시리즈 최초 수상의 기록을 썼다.
TV 부문에선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프리퀄인 ‘하우스 오브 드래곤’이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필라델피아 공립학교를 배경으로 열정적인 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애봇 엘리멘트리’가 뮤지컬·코미디 시리즈 작품상을 받았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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