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박소담 "이하늬에 위안" 눈물→이하늬X이해영 감독도 오열

▲ '유령' 언론시사회. ⓒ유은비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유령'의 박소담, 이하늬가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소담과 이하늬는 11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이하늬는 박소담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박소담 기백이 단단한 배우다.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평소에는 살가운 친구가 연기를 들어가면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은 배우가 되더라"라며 칭찬했다.

박소담은 대답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박소담은 "이하늬 목소리만 들으면 위안이 된다. 촬영을 하면서도 박소담과 이하늬라는 사람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가 있는 것 같다. 차경의 대사가 그 당시 나에게 굉장히 필요했던 말이었었다. 혼자 혼란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촬영하는 내내 이하늬에게 받았던 에너지가 너무 컸다"라며 고마워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때 잘 넘겼는데 오늘 영화를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누니까 그때 느꼈던 감사함과 감정이 올라온 것 같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이하늬와 이해영 감독도 눈물을 보였고 설경구는 "박소담이 촬영 끝나고 큰 수술을 했다. 잘 넘긴 거 같다. 장하다"라고 말하며 박소담을 다독였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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