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불장난이 큰 불로"...경기소방, 불장난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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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경기도소방이 '어린이 불장난 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경기 용인시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안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자칫 사소한 불장난이 인명피해를 동반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반드시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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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3년간 불장난 화재 77건 발생, 3명 부상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최근 어린이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면서 경기도소방이 '어린이 불장난 주의보'를 발령했다.
11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경기 용인시의 한 다세대주택 1층 안방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는 5살 A군이 혼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20여 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고 안방에 있던 A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이날 화재는 A군이 라이터로 불장난하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13세 B군이 공용 복도에서 라이터를 가지고 불장난을 하다 재활용 쓰레기에 불이 옮겨붙어 불이 나기도 했다.
별도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복도 일부를 태우며 소방서 추산 800만원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다.
이처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불장난 화재는 7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0건(부상 1명), 2021년 32건(부상 2명), 2022년 25건(부상 0명) 등이다.
이에 소방당국은 호기심 많은 아이가 라이터와 성냥 등을 사용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따라 하는 경우가 많아 외출 시 라이터 등을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등 보호자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자칫 사소한 불장난이 인명피해를 동반한 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반드시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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