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박소담, 이하늬 칭찬에 울컥 "목소리 들으면 위안된다"

김종은 기자 2023. 1. 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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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소담이 이하늬의 칭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장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소담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의 칭찬을 듣던 와중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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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소담이 이하늬의 칭찬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령'(감독 이해영·제작 더 램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소담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의 칭찬을 듣던 와중 갑자기 눈물을 글썽거렸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이상하게 이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위안이 된다"고 설명한 박소담은 "촬영 때 차경과 유리코로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속에 나오는 '살아'라는 차경의 대사가 그때 당시 나한테 굉장히 필요한 말이었다. 혼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았다. 촬영 내내 선배님께 받은 에너지가 컸다. 그때 느낀 감정들이 막 올라온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소담은 "계속 스스로 내가 진짜 잘하고 있나 고민했던 것 같다. 촬영 중에도, 끝나고 난 뒤에도 마찬가지다. 감독님께도 '저 괜찮냐'는 질문을 계속해 물었다.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은 외롭기도 했고 스스로한테 많은 질문을 했던 캐릭터였다. 지금도 미션을 잘 수행했는지 궁금하다.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더 떨린다"고 전했다.

'유령'은 1933년 일제강점기 경성, 용의자들이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은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진짜 '유령'은 총독 암살 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영화는 18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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