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더 파벨만스' 골든글로브 2관왕

김유태 기자(ink@mk.co.kr) 2023. 1. 11. 17: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수상 불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사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더 파벨만스'가 올해 골든글로브 2관왕을 차지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열고 최고상인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작으로 스필버그의 '더 파벨만스'를 선정했다. '더 파벨만스'는 애리조나에서 자란 젊은 파벨만이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영화 제작자가 되기를 열망하고, 이후 영화의 힘이 그가 가족과 관련된 진실을 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탐구하는 영화다.

이번 골든글로브 배우상은 아시아계 배우와 흑인 배우가 여러 상을 골고루 나눠 가지면서 그간 골든글로브가 보여왔던 인종차별 논란을 잠재웠다.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연으로 나서면서 '제2의 전성기'를 보내는 중인 홍콩 배우 양쯔충(양자경)은 코미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을, 같은 영화에서 양쯔충 상대역이었던 베트남계 배우 키 호이 콴은 같은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흑인 배우 앤절라 배싯은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작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헤어질 결심'으로 생애 첫 번째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작품상을 노렸던 박찬욱 감독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김유태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