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확대는 단기적 현상"…'이자 장사' 비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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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상승세였던 예금금리가 최근 떨어지는 것은 국내 자금조달 상황이 다소 개선되면서 시장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대부분 코픽스(COFIX)를 지표로 삼는데, 이 코픽스에는 전월 중 취급된 예금금리 등이 반영돼 다음 달 15일 이후 적용되는 만큼 시장금리와 예금금리의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까지 상승세였던 예금금리가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예금금리 인하분이 이달 중순경 발표될 예정인 COFIX부터 반영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은행이 이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러 예대 금리차를 키운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예대 금리차를 확대하면 급격한 고객 이탈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실적 전략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중·저신용 대출 고객이 많은 은행일수록 예대 금리차가 큰데, 그만큼 대출을 갚지 못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예대 금리차가 큰 은행이 반드시 많은 이익을 거두지도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011년부터의 예대금리차를 인용하며 "실제 통계를 봐도 국내은행의 예대 금리차는 10여 년간 대체로 축소되거나(신규취급액 기준) 시장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뿐(잔액 기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은행들의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전체 성과에 대한 것으로 최근 연말연시에 급변하기 시작한 시장금리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사회공헌 부문은 우리나라 은행이 글로벌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국내 기업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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