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새 감독 조건은 전문성·경험·동기부여” 뮐러 KFA 전력강화위원장 발표

정재우 2023. 1. 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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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하엘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에 대한 구체적 조건을 공개했다.

뮐러 위원장은 11일 대한축구협회(서울 종로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 선임할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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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결정 보다는 절차에 따라 확실한 선임 하겠다…개인적 네트워크도 동원해 검토”
감독 국적에 대해서는 “내가 독일인이니 국제적으로 생각할 것”
기자회견을 하는 미하엘 뮐러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뉴시스
 
미하엘 뮐러(58·독일) 대한축구협회(KFA)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에 대한 구체적 조건을 공개했다.

뮐러 위원장은 11일 대한축구협회(서울 종로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 선임할 대표팀 감독에 대한 견해 등을 밝혔다.

뮐러 위원장은 “백지 상태에서 모든 것을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다”라면서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활용해서 검토하겠다"고 운을 뗐다.

감독 선임 조건에 대해 뮐러 위원장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감독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으로 “크게 다섯 가지다. 첫 번째는 전문성, 두 번째는 경험, 세 번째는 동기부여 능력이다. 네 번째는 팀워크 요소, 마지막 다섯 번째는 환경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환경적 부분’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감독이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등을 살펴볼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모든 것은 개개인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감독의 이력서를 지켜본 뒤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뮐러 위원장은 선임 시기에 대해서는 “축구 비즈니스에서 특정 날짜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빠른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무조건 ‘빨리 빨리’ 보다 절차에 따라 확실한 감독 선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감독의 국적에 대해서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독일인이기 때문에 물론 국제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모든 방향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단계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면서 계속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뮐러 위원장은 “나는 4년간 협회에서 일해왔다. 협회와 논의하는 비전과 철학은 대한민국 축구가 추구하는 가치에 포함돼있다”면서 “강한 정신력, 의지, 투혼 등이 있다”고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평가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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