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이재명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 사용하는 게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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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와 관련 "주어진 권력을 국가 공동체를 위해 공적으로 써야지,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이게 도둑이지, 공무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북문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생 현장 방문에서 "우리가 왕을 뽑았는가. 머슴을, 일꾼을 뽑았다. 이럴 때 성장을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불안을 없애라고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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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사회 보장되는 사회, 20~30년 지나서라도 반드시 만들어야"
(서울·인천=뉴스1) 정재민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찾아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와 관련 "주어진 권력을 국가 공동체를 위해 공적으로 써야지,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이게 도둑이지, 공무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 북문에서 열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생 현장 방문에서 "우리가 왕을 뽑았는가. 머슴을, 일꾼을 뽑았다. 이럴 때 성장을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 불안을 없애라고 정치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검찰 출석을 염두에 둔 듯 지지자들을 향해 "이재명을 지키고 싶으신가"라고 물은 뒤 "이재명을 뭘로 지키나. 여러분을 지키셔라. 이재명을 지키는 게 여러분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그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꺾이지 않고, 굴하지 않고 반드시 싸워 이길뿐만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줄곧 강조했던 민생 위기, 최근 논란이 된 북한 무인기 침공 등에 이어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를 의식한 듯 민주주의의 위기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을 제거하면 좋겠는가, 있는 죄는 자기 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나"라며 "공정하지 않은 권력 행사에 누가 복종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원칙과 공정이 완벽하게 무너지고 있다. 70년대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며 "스스로 자기검열하는 사회가 돌아왔다. 어렵게 만든 민주주의의 해체 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정책인 기본사회, 기본소득 등에 대한 목소리도 냈다.
그는 "국민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보지 않겠나"라며 "복지사회를 넘어 주거 소득, 교육 공공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국민의 기본사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20~30년이 지나서라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홍보관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찾아가는 국민보고회를 끝으로 인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대표는 오는 12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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