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영 창녕군수 장례위, 자필 유서 공개 "나는 무죄"

김명규 기자 2023. 1. 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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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의 유서가 공개됐다.

고 김부영 창녕군수 장례위원회는 11일 A4 한 장 분량의 김 군수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김 군수의 유서에는 "나는 무죄다. 그런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 공소사실 자체가 허위 사실이다"고 적혀있다.

장례위원회는 김 군수 유서 공개 이유에 대해 "김 군수가 무리한 수사에 따른 압박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해 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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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부영 창녕군수. @news1

(창녕=뉴스1) 김명규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의 유서가 공개됐다.

고 김부영 창녕군수 장례위원회는 11일 A4 한 장 분량의 김 군수 자필 유서를 공개했다.

김 군수의 유서에는 "나는 무죄다. 그런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 공소사실 자체가 허위 사실이다"고 적혀있다. 언론과 검사를 원망하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장례위원회는 김 군수 유서 공개 이유에 대해 "김 군수가 무리한 수사에 따른 압박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해 유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9일 오전 9시40분쯤 창녕읍 퇴천리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김 군수의 윗옷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김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경쟁 후보의 지지세를 분산시킬 목적으로 금품을 사용해 특정 후보를 매수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기소돼 11일 재판을 앞두고 있었다.

빈소는 창녕군공설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6시30분이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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