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 스포일러에 찐으로 당황했죠" 돌아온 양의지 '우승 청부사' 찜[SS 인터뷰]
장강훈 2023. 1.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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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정말 당황했다."
두산으로 돌아온 '전력의 절반' 양의지(36)가 계약 전날 벌어진 '스포일러' 뒷얘기를 웃으며 공개했다.
그러던 중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승엽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3초 공개하는 대형 '스포일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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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장강훈기자]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 정말 당황했다.”
두산으로 돌아온 ‘전력의 절반’ 양의지(36)가 계약 전날 벌어진 ‘스포일러’ 뒷얘기를 웃으며 공개했다. 양의지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2019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지 4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4+2년 최대 152억원에 잭팟을 터트린 양의지는 “프로에 지명(2006년 8라운드 전체 59순위)받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게 돼 좋았는데, 꿈을 이룬 팀으로 돌아와 기쁘다. 매년 우승을 목표로 잡는데, 올해는 그 간절함이 더 크다. 개인적으로도 2년간 가을야구를 못해, 계약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즌 후 두 번째 FA자격을 얻은 그는 NC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고민했다. 그러던 중 두산 박정원 구단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승엽 감독, 양의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3초 공개하는 대형 ‘스포일러’ 역할(?)을 했다. 발빠른 팬이 사진을 캡처해 빠르게 퍼날랐고, 결국 양의지 획득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이승엽 감독님과 식사하기로 했는데, (구단주께서) 갑자기 오셨다. 놀라서 밥을 코로 먹었는지 입으로 먹었는지 모를 정도였다”고 돌아본 뒤 “(NC로 떠날 때) 밥 한끼 사주고 싶었는데 못해서 왔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다. 이 자리에서 ‘함께하자’고 말씀하셔서 ‘알겠습니다’고 대답은 했는데, 계약서를 받지는 않은 상태였다. 구단주님과 사진을 찍고 싶어서 한 장 찍었는데, 이게 이렇게 크게 터질지 몰랐다”며 껄껄 웃었다.
구애는 구단주만 한 게 아니다. 이승엽 감독도 취임식에서 “포수가 필요하다”고 깜짝 발언을 했고, 직접 영입전에 나서는 열의를 보였다. 양의지는 “전역하고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 처음 갔는데, 감독님께서 야간훈련하러 오시더라. 국민타자로 불리는 대선수도 개인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 감독에 대한 인상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으로 복귀하신 뒤 포수와 타자로 만났는데, 워낙 큰 선수여서 말도 제대로 못걸었다”면서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만났으니, 우승을 목표로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4년 만에 돌아왔지만, 두산은 늘 그리워하던 곳이다. 양의지는 “상대팀으로 만났을 때 더그아웃에 있는 옛동료들을 보며 ‘같이 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20년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했을 때는 감정이 격해져서 펑펑 울었다. 지난해는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가 많이 보였는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 저력있는 팀이어서 지난해 9위했지만 금세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로 두산 시절 응원가를 몇 번 들었는데, 막상 개막 때 내 응원가가 나오면 타석에 집중을 못할만큼 감격할 것 같다. 그래도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힘 받아서 최고의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며 팬에게 당부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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