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쇼핑몰 ‘고가 논쟁’ 재점화…‘노예채용’ 비판 가중

이선명 기자 2023. 1. 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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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쇼핑몰 가격논쟁 재점화
열정페이 이은 논란 가중
가수 강민경이 운영하는 쇼핑물이 직원의 열정페이 논란에 이어 판매 제품의 고가 논쟁까지 불거지며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일리앤 제공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열정페이’ 논란에 이어 가격논쟁까지 마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민경의 쇼핑몰 내 제품들이 지나친 고가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해당 쇼핑몰이 열정 페이 논란으로 인한 거센 비판에 이은 대중들의 또 다른 성화다.

실제 강민경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의류 가격을 살펴보면 덕다운 숏패딩의 경우 27만5000원(충전재 덕 다운 80%, 깃털 20%), 체크 블레이저 38만6000원(겉감 울100%), 캐시미어 카디건 19만3000원(울65%, 나일론 25%, 캐시미어 10%), 클라우드 셔츠(코튼 100%), 캐시미어 베스트(코튼75%, 나일론 25%), 벨트 스트레이트 카고 팬츠(울 100%) 22만1000원 등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도 벨벳 파마자 셋업(폴리에스터 94%, 스판 6%) 16만8000원, 후드 집업(코튼 65%, 폴리에스터 35%) 14만3000원, 프린팅 스웻셔츠(코튼 80%, 20%) 14만3000원 등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 논쟁이 벌어진 모양새다. 강민경 쇼핑몰이 패션 디자이너의 브랜드가 아님에도 비슷한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다. 관련 커뮤니티에는 ‘비싸다’라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강민경 쇼핑몰의 가격 논쟁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강민경 쇼핑몰의 제품 가격 책정의 두고 “비싼 것이 아니냐”는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홈페이지 캡처



특히 해당 쇼핑몰이 2020년 6월 헤어밴드를 5만9000원에 판매하자 이를 두고 현재와 같은 논쟁이 벌어졌다. 당시 강민경 측은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감성과 유니크한 크기에 브랜드만의 색감과 디테일을 더했다”며 “제품 설명이 미흡해 가격 책정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했고 책임을 통감한다”고 해명했다.

실제 의류 가격의 경우 브랜드 적 요소 외에도 제품의 소재와 공정, 디자인, 유통 과정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 강민경 쇼핑몰 제품 또한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반론도 존재했다. 다만 해당 쇼핑몰이 제품에 대한 설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은 누리꾼들 대다수 공감하고 있다.

강민경의 경우 쇼핑몰 경력 직원 채용 과정에서 연봉 2500만원을 제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상황과 맞불리면서 가격 책정에 대한 논쟁이 가열됐다.

강민경 쇼핑몰이 최근까지 매출이 급성장했고 당기 순이익이 27%(2021년 기준 9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을 거둔 사실도 거론되며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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