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구심점` 떠오른 김경수, 文 만나 신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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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새해인사 차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전 지사는 `친문`(親문재인계) 적통으로 꼽힌다.
앞서 김 전 지사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공개로 예방한 사실이 보도됐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자신이 사면 대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 넣기 사면을 거부한다'며 자필 불원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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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내외와 안부, 덕담 나눴다'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새 구심점` 관측도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1일 오후 새해인사 차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전 지사는 `친문`(親문재인계) 적통으로 꼽힌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지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의 형기는 올해 5월까지였으나 지난달 28일 윤석열 정부의 특별 사면 대상으로 선정돼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다만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자신이 사면 대상이라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 넣기 사면을 거부한다’며 자필 불원서를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검찰의 수사가 한동안 이어지는 시점에 친문 적통인 김 지사가 사면되며 ‘비명계(非이재명계)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권양숙 여사와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하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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