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리대출 목표 달성 실패한 토스뱅크 "지속가능 모델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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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지난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40.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인 42%에 1.4%포인트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흔히 중금리 대출로 부르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각 인터넷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5월 금융당국은 토스뱅크를 비롯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에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지난해 중금리 대출 목표치는 각각 25%로,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중금리 대출 비중이 각각 23.2%, 24.7%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30%를, 케이뱅크는 32%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위적으로 대출량을 조절하거나 중금리 상품을 따로 만드는 등 중금리 대출 비율을 높일 수 있었지만, 단기적인 방안보다는 신용평가모델을 잘 만들어서 지속가능하게 중금리 목표 이상을 유지하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향후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면서도, 단순한 수치 달성 여부를 두고 페널티를 주는 식으로는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혀 제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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