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담 "이하늬 목소리만으로 위안…큰 에너지 받았다"('유령')

조은애 기자 2023. 1.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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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박소담이 이하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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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유령' 박소담이 이하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소담은 "계속 스스로 내가 진짜 잘하고 있나 고민했다. 촬영 중에도, 촬영하고 난 다음에도 항상 감독님께 '저 괜찮냐'는 질문을 했었다"며 "유리코를 준비하면서 감독님이 믿어주신 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조금은 외롭기도 했고 스스로한테 많은 질문을 했던 캐릭터였다. 지금도 미션을 잘 수행했는지, 관객분들이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고 더 떨린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상하게 이하늬 선배님의 목소리를 듣는 지금도 좀 위안이 된다. 촬영하면서도 차경과 유리코로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박소담과 이하늬라는 사람이 만났을 때 '살아'라는 차경의 대사가 저한텐 그때 굉장히 필요한 말이었다. 혼자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난 것 같았고 촬영 내내 선배님께 받은 에너지가 컸다. 그때 제가 느낀 감사함과 감정들이 막 올라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다. 오는 1월 18일 개봉.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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