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이달 말 운영, ‘평촌 센텀퍼스트’ 자금 부담 덜었다

남궁선희 매경비즈 기자(namkung.sunhee@mkinternet.com) 2023. 1. 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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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평촌 센텀퍼스트 석경투시도>
경기 안양에서 분양 중인 ‘평촌 센텀퍼스트’가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실수요자 사이 화제 단지로 올라섰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정부가 기존의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을 통합해 오는 1월 30일부터 12월 말까지 1년 동안만 운영하는 주택금융 상품이다. 소득 요건을 없애고 주택 가격의 상한도 높여 대출 문턱을 크게 낮춘 만큼,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 속 주택 구매 부담을 크게 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 합산 소득이 연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무관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주택 가격 상한은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고 대출 한도도 3억6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대폭 확대된다.

수요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것은 연 4%대의 고정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5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11월 실제 취급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치(5.11~5.71%)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자에 대한 부담을 확실히 낮췄다. 여기에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적용되지 않아 대출 규모를 더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자가 부담스러워 아파트 구매를 주저했던 실수요자들에는 좋은 발판이 될 전망이다.

평촌 센텀퍼스트 역시 올해 잔금을 치르는 후분양 아파트이자 대다수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 미만으로, 특례보금자리론 혜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가운데 잔금 대출 시 연 4%대의 낮은 이자를 고정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은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 사이에서도 큰 매리트로 여겨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분양가도 수요자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평촌 센텀퍼스트의 주력 타입인 59㎡ 타입 분양가는 약 7억4000만원에서 8억원 사이에 책정돼 있다. 3.3㎡당 최저 2900만원, 평균 3100만원선으로, 가파르게 오르는 분양가 상승 추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특히 인근에서 앞서 분양한 타 단지와는 다르게,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시스템에어컨, 붙박이장, 거실 아트월 연장, 거실/주방면 목재 패널 마감 등이 모두 무상으로 제공돼 합리적인 가격이 더욱 돋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옵션 상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특례보금자리론까지 이용할 수 있어 수요자가 느끼는 가격 장벽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머지않아 금리가 안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만큼, 실수요뿐 아니라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한 투자자들까지 계약에 가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평촌 센텀퍼스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 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1월 1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고,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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