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조사' 이재명 '민생 행보'‥결백 주장
[5시뉴스]
◀ 앵커 ▶
어젯밤 늦게까지 검찰 조사를 받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바로 지역구인 인천을 찾았습니다.
"검찰 정권의 폭력적 조작에 굴하지 않겠다"며 민생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은 피의자인 이 대표가 적반하장의 태도로 정치보복을 운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2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밤 늦게 귀가한 이재명 대표.
아침 일찍,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먼저 정치검찰에 맞서 당당히 조사를 받고 왔다면서, 검찰 수사는 정치 탄압일 뿐이라고 다시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주권자를 위한 성실한 노력을 범죄로 둔갑시키려는 검찰 정권의 폭력적인 왜곡, 조작 시도에 앞으로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가 포기하다시피 한 민생에 전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다툼도 겨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제는 망가지고 안보는 통째로 구멍이 났습니다. 대통령실은 당권 싸움에서 손 떼고 민생과 안보를 챙기는 데 주력하기 바랍니다."
어제 검찰 출석에 동행했던 민주당 지도부도 검찰 수사는 마녀사냥식 정치소설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불의한 정권이 마녀사냥식 정치소설을 아무리 자극적으로 쓴 들 자신들의 무능과 치부를 덮을 수는 없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충격적인 마피아식 검찰 출두였다"면서 "이 대표가 국민 앞에 고개 숙이지 않고 적반하장의 태도로 정치보복 운운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도부들 쫙 끌고 와서 세 과시하면서 검찰에 가서는 한마디도 얘기 안 했답니다. 이게 민주 정당 지도자 대표의 자격입니까?"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안보와 경제위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 할 수 있도록 표결 절차를 밟자고 의장에 요청했지만,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위한 '방탄용'이라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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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44719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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