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국기원장 "3월 25일 광화문광장에서 1만여 명 태권도 단체 시범"
태권도가 '국기'(國技)로 지정된 지 5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기원이 오는 3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념 행사를 엽니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오늘(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월 25일 광화문 일대에서 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권도로 한다'는 내용이 담긴 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3월 30일 국회를 통과한 것을 기념해 열리는 것으로, 이 원장은 "올해 기념 행사에서는 태권도인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태극 1장' 단체 시범을 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기원은 또 '제2국기원' 건립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1972년 설립 이후 지난해 개원 50주년을 맞은 국기원은 '세계태권도 본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노후화된 시설로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5월 서울시와 태권도 진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국기원은 그동안 서울시와 국기원 이전 건립과 관련한 논의를 해온 바 있습니다. 이 원장은 "서울시의 협조로 과천 서울대공원 이전 등도 준비했는데 제약이 있다"며 "서울 강남권에서 더 좋은 장소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기원은 해외사무소 지원과 지부를 확대하고,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세계태권도한마당'도 올해 7∼8월 중 다시 개최할 예정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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