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겨울인데…' 동면에서 깨어난 '누룩뱀'…부안 내변산 와룡소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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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창 동면을 취하고 있어야 할 변온동물의 대표종인 뱀이 때이르게 계절을 잊은 채 동면에서 깨어나 화제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겨울 야생동물 관찰(모니터링) 중 동면에서 깨어난 누룩뱀(Elaphe dione)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변온동물인 뱀은 외부온도에 따라 움직이며, 한겨울이더라도 따뜻하면 언제든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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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겨울철 한창 동면을 취하고 있어야 할 변온동물의 대표종인 뱀이 때이르게 계절을 잊은 채 동면에서 깨어나 화제다.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철희)는 겨울 야생동물 관찰(모니터링) 중 동면에서 깨어난 누룩뱀(Elaphe dione)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렁이의 일종인 누룩뱀은 일반적으로 매년 4월 초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는 1월 초 낮 기온이 높아져 일시적으로 겨울 동면터에서 나와 일광욕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된 지역은 변산반도국립공원 내변산 와룡소 인근으로 온·습도 데이터 수집 장비 확인 결과, 이달 9일 낮 최고온도는 8도였으며(이전 3일 평균온도 1.9도), 2022년 1월9일 낮 최고 온도는 5도(이전 3일 평균온도 –1.9도), 2021년 1월9일 낮 최고 온도는 영하 6도(이전 3일 평균온도 –11.3도)였다.
변온동물인 뱀은 외부온도에 따라 움직이며, 한겨울이더라도 따뜻하면 언제든지 동면에서 깨어나 활동할 수 있다.
권은정 자원보전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가 누룩뱀 생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취약한 생물종의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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