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안다성 씨, 11일 숙환으로 별세…향년 93세

2023. 1.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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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안다성(본명 안영길) 씨가 11일 낮 12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를 만든 작곡가 손석우의 소개로 1955년 서울 중앙방송국(KBS 전신)의 전속가수 공모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최근까지도 KBS '가요무대'에 간간히 출연하며 아흔살에 접어든 원로가수로서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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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원로가수 안다성(본명 안영길) 씨가 11일 낮 12시쯤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충청북도 청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신흥대학(지금의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다니며 당시로서는 드문 학사가수로 불렸다.

고인은 ‘노오란 셔쓰의 사나이’를 만든 작곡가 손석우의 소개로 1955년 서울 중앙방송국(KBS 전신)의 전속가수 공모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선배가수 송민도와의 듀엣곡인 ‘청실 홍실’을 히트시키고, 솔로가수로는 ‘바닷가에서’, ‘사랑이 메아리칠 때’ ‘못 잊을 대전의 밤’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최근까지도 KBS ‘가요무대’에 간간히 출연하며 아흔살에 접어든 원로가수로서 꾸준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며 장지는 충북 괴산 호국원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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