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X설경구 혼성 액션 "역시 '역도산'"VS"이하늬는 마동석"

유은비 기자 2023. 1. 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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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의 이하늬와 설경구가 '유령'에서 짜릿한 혼성 액션신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유령'에서 이하늬와 액션신을 찍은 소감에 대해 "힘에 겨웠다"라며 운을 뗐다.

설경구와 이하늬의 혼성 액션에 대해 이해영 감독은 "성별의 대결로 절대 보이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 한 순간도 남녀가 싸우는 느낌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별 떼고 붙자 느낌으로 기세로 붙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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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유령'의 이하늬와 설경구가 '유령'에서 짜릿한 혼성 액션신을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는 11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령'(감독 이해영)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해영 감독과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참석했다.

설경구는 '유령'에서 이하늬와 액션신을 찍은 소감에 대해 "힘에 겨웠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설경구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이하늬가 팔다리가 길어서 힘에 부치고 버거웠다. 내가 기술이 없어서 힘으로 했더니 힘들더라.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이하늬는 "유령 액션신을 후반에 찍었는데 이 신을 위해 체력을 준비해놔야겠다고 6개월 동안 머리에 달고 살았다. 연기를 하려고 해도 힘이 있어야 되는구나를 깨달았다"라고 답했다.

그는 "'역도산'과 맞서 싸워야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임했다"라며 설경구가 출연했던 영화 '역도산'을 언급해 큰 웃음을 줬다.

이어 "주먹이 들어갔는데 안 빠지더라.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 네가 살거나 내가 살거나 이런 액션신이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설경구와 이하늬의 혼성 액션에 대해 이해영 감독은 "성별의 대결로 절대 보이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 한 순간도 남녀가 싸우는 느낌이 없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성별 떼고 붙자 느낌으로 기세로 붙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설경구가 이하늬보다 피지컬이 우월하고 이하늬가 액션을 덜 했었어서 이하늬 케어를 많이 하면서 찍으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근데 두 컷 정도 찍고 나니까 설경구 괜찮은지를 살펴 가면서 찍었다. 이하늬는 마동석이었다"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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