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일방적 도넛 공급중단 아냐…미수금 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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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이 11일 한 일간지에서 보도한 던킨 가맹점의 도넛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도넛 공급이 중단된 점포는 보증금이 100% 이상 연채돼 10차례 이상 정산을 요구한 매장"이라며 "일부 매장은 매출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있는데도 물품보증금을 고의로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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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SPC그룹이 11일 한 일간지에서 보도한 던킨 가맹점의 도넛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물품 대금이 밀린 국내 던킨 가맹점 6곳은 최근 며칠간 도넛 공급을 받지 못했다.
던킨은 가맹점주에 물품 대금 보증금으로 1000만원을 받고, 대금 연체액이 보증금의 80%(800만원)를 넘으면 본사가 도넛 공급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넛 공급이 중단된 가맹점 중에는 1년 이상 미수금이 누적되고, 미수금액이 6000만원 이상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사 차원에서 내용증명을 보내 도넛 공급을 중단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이다.
작년 10월 발표한 10억원 규모의 상생협약금 지급이 늦어지는 건은 지급 기준을 놓고 점주협의회와 입장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SPC그룹 관계자는 “상생자금 지원을 하려고 했는데, 일부 매장만 지원금을 높여달라고 해서 지급 시기가 연기된 것”이라며 “제 3자를 통해서 기준을 세워서 지급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라고 했다.
온라인 채널에 싸게 공급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품 구성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원래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전용 제품을 판매해 매장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지남 던킨 가맹점주협의회장은 “일부 가맹점주들이 개인적인 사안을 전체의 문제인 것처럼 과도하게 부풀려 전체 가맹점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며 “지원금 문제도 소수의 가맹점주들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가맹본부에서 균형을 잘 잡고 모든 가맹점주들이 동의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에 따라 지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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