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불륜 의혹 해명에 남편 재반박…아내 각서엔 "예전에 만난 남자"('연예뒤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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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제보자인 남편이 최정원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과 아내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1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정원의 불륜설을 제기한 제보자 A와 최정원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A의 아내 B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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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불륜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제보자인 남편이 최정원과 주고받은 문자 내용과 아내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11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최정원의 불륜설을 제기한 제보자 A와 최정원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 A의 아내 B가 작성한 각서를 공개했다.
앞서 최정원은 불륜으로 한 가정을 파탄 낸 유명 연예인으로 지목됐다. A는 자신의 아내와 최정원이 부적절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불륜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10일 최정원은 입장문을 통해 B와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끼리 알고 지낸 친한 동생 사이라며 거짓된 내용으로 A로부터 협박받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진호는 제보자 측 자료를 소개하며 이를 조목조목 재반박했다.
이진호는 먼저 B가 자필로 작성한 각서를 공개했다. 2022년 6월 21일 작성된 각서에는 '나는 제보자 A와 결혼생활에서 예전에 만났던 남자 UN 최정원을 만났다. 그중 거짓말로 회식한다고 이야기하고 저녁을 먹었다. 집에도 한번 갔다. (연예인이라 밖에 화장실을 갈 순 없었고, 근처에 있던 (최정원) 자택 화장실을 사용했다. 부정한 일은 없었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돌았고 운동을 같이했다. 남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았으며 이를 바람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에 발생하는 책임은 모두 아내에게 있다'고 적었다.
이진호는 최정원이 게재한 입장문과 B의 각서를 조목조목 따지며 의문을 던졌다. 그는 "각서에는 분명하게 '예전에 만났던 남자 최정원'이라고 적혀있다. '어린 시절 알고 지낸 동생'이라는 최정원의 주장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제보자가 여러 차례 폭언·협박을 했다는 최정원의 입장에 이진호는 "추가로 확인해보니 제보자가 최정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것은 사실이었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보는 사람들에게 맡기겠다"며 "이번 사안을 취재하면서 굉장히 민감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당사자인 최정원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하지만 최정원을 이 일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문자와 카톡 내용을 확보했다고 알렸음에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사건이 이슈가 된 후에는 '가족들끼리 알고 지냈던 사이'라며 일부분 인정했다. 실제로 최정원이 제보자에게 직접 보낸 문자를 통해 두 사람이 한강에서 와인을 마시고 킥보드를 함께 타고 집까지 간 사실이 확인됐다"고 했다.
이진호는 "이런 상황에서도 최정원은 대체 왜 사실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는지 의문이다. 이 밖에도 추가적인 자료들이 있지만, 이후 최정원이 어떤 입장을 내놓느냐에 따라 공개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보자가 최정원에게 요구한 것은 돈이 아니라 도의적인 사과였다. 이에 대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한 것이다. 이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최정원은 마치 '금전을 요구했다'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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