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이하늬 "설경구과 액션, 역도산과 붙어야 한다고 생각"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1. 1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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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설경구와의 액션 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이하늬와 액션 신에 대해 "전혀 불편함 없이 오히려 제가 힘에 겨웠다"라며 "뭔가 팔다리가 길어서 이하늬 배우 때문에 힘에 부쳐서 많이 버거웠다. 저는 기술이 없어서 힘으로 하다 보니까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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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유령’(감독 이해영)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2023.1.11/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설경구와의 액션 신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는 이하늬와 액션 신에 대해 "전혀 불편함 없이 오히려 제가 힘에 겨웠다"라며 "뭔가 팔다리가 길어서 이하늬 배우 때문에 힘에 부쳐서 많이 버거웠다. 저는 기술이 없어서 힘으로 하다 보니까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이에 이하늬는 "사실 유령 액션 신의 큰 두 덩어리 액션 신을 후반에 찍었고, 촬영 동안 계속 그 장면을 머리에 달고 6개월을 살았다"며 "이것을 위해서 체력을 준비를 해놔야겠더라, 막상 그날에 체력이 없으면 이도저도 안 되겠다 싶었고 '유령'하면서 연기하려면 체력이 되어야 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합을 맞춰서 멋있게 찍는 것보다 힘의 실랑이가 있는 감정이 있는 액션신이라 트레이닝부터 힘들었고, '역도산'과 붙어야 한다는 맞서 싸워야 한다, 결승선에서 역도산과 붙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다"라며 "그런데 막상 붙어서 주먹이 들어갔는데 안 빠지더라. 정말 장난 아니구나. 내가 죽거나 네가 살거나 그런 액션신이라 더 그랬었다"고 회상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독전'의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오는 18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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