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대결에 희비 엇갈린 '불타는 트롯맨'
5표 차로 황영웅 승리해
누적상금 5억원 달성 눈앞에
4주 연속 동시간 최고시청률
MBN '불타는 트롯맨'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팀 대항전에 이어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개인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한 '불타는 트롯맨' 4회에서는 오직 자신의 실력만으로 승부해야 하는 본선 2차전 '1대1 라이벌전'이 진행됐다. 첫 경연부터 상위 후보 2명이 맞붙어 '미리 보는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본선 1차전에서 '개띠클럽'으로 한 팀이었던 황영웅과 민수현이 2차전 무대에 오르자 관중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황영웅이 민수현을 지목해 대결이 성사됐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은 한국 트로트 라이벌의 시초인 남진과 나훈아의 노래를 선곡해 '불타는 트롯맨' 최강 라이벌의 면모를 돋보였다. 남진의 '빈 지게'로 무대에 오른 황영웅은 저음과 고음을 오가는 실력을 보여줬고, 민수현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며 가벼운 댄스까지 선보여 관객을 휘어잡았다. 결국 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황영웅이 승리했다. 패배한 팀에 속한 경연자들을 다음 무대에서 볼 수 없어 아쉽다는 의견이 속출하면서 패자부활전인 '구원자전'도 열렸다. 패배한 6개 팀의 대표끼리 경연해 청중 심사위원인 '국민 대표단'의 평가에서 1등을 사수하면 팀원 전원이 부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원의 생존 여부가 달린 부담스러운 무대인 만큼 팀 내 최고 실력자들이 출동해 경연했다. '전국구 보이즈'의 홍성원과 '트롯본색'의 한강이 141점으로 동점을 얻어 국민 대표단의 양자택일까지 받게 된 끝에 트롯본색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연예인 대표단의 회의 끝에 아쉽게 팀전에서 탈락한 홍성원과 손태진, 신명근, 박민호, 공훈, 김정민, 박민수 등 7명이 추가 합격하며 총 34명이 본선 2차전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1차전까지 누적 상금과 상위 3명의 경연자가 공개됐다. 누적 상금은 4억6761만원으로, 역대 경연 프로그램 최고 상금(5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까지 경연자는 에녹, 황영웅, 민수현 순으로 밝혀졌다.
참가자들의 활약 속에서 '불타는 트롯맨'은 4주 연속 화요일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시청률은 12.2%(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13.7%까지 올라 화요일 예능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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