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우파 정부, 더 많은 새 원자로 건설 허용 법안 추진

재생에너지 의존 정책서 선회…의회 통과 필요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자료사진>ⓒ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스웨덴 정부가 자국의 전력 생산을 촉진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허용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은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 명백히 필요하다"면서 "더 많은 장소에 더 많은 원자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현재 스웨덴 정부는 우파 성향으로, 원자력 발전 확대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 20년간 스웨덴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원자로를 폐쇄해왔다. 하지만 재생에너지는 생산량 예측이 어려운 것이 난점이었다.

정부가 제안한 법안은 시행된다면 내년 3월부터로, 스웨덴 전역에 더 많은 새 원자로를 건설하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의회에서 통과되어야 한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