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최명빈, 반항기-애교 오가는 현실 10대가 여기있네
배우 최명빈이 SBS 월화극 ‘트롤리’에서 복합적인 면을 가진 현실 10대의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주 방송된 ‘트롤리’의 7, 8회에서는 20년 동안 숨겨온 김혜주(김현주)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 남중도(박희순)가 성범죄 가해자 처벌과 관련된 법 발의에 박차를 가한다. 그런 상황에서 김혜주에게 ‘트롤리의 딜레마’ 속 선택에 대해 묻는 남윤서(최명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윤서는 아빠 남중도가 일하는 국회로 견학을 다녀온 후 눈에 띄게 반항기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남윤서는 자신의 방에 찾아온 엄마 혜주를 끌어 안고는 ‘트롤리의 딜레마’ 숙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혜주의 선택을 물었다.
혜주가 이에 “어려운 문제”라며 대답을 고민하자, 남윤서는 5대1의 문제인데 당연히 레일을 바꿔야 한다고 확신에 넘쳤다가 “만약 저게 엄마나 아빠라면…”이라는 상상을 하면서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러다 이내 “아 몰라. 난 도망갈래. 내가 안 해도 누가 대신 결정하겠지~ 뭐”라며 태연하게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명빈은 10대 특유의 반항기와 어리광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표현하며 전반적으로 묵직한 분위기에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극 초반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10대의 모습으로 현실 중학생의 연기를 펼친 최명빈은 국회 방문을 기점으로 아빠에 대한 자랑스러움에 가득 찬 막내의 모습을 변주했다.
또한 가볍게 던진 농담이 친구의 가정사임을 알게 된 순간에는 굳어지는 현실 리액션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김혜주와 남중도가 각자의 딜레마를 맞아 반환점을 돈 SBS 월화극 ‘트롤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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