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감독 “남녀 액션신, 설경구가 역도산이라면 이하늬는 마동석”[MK★현장]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3. 1.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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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 이하늬가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자리에 참석했다.

또 "당연히 설경구가 피지컬로 더 뛰어나지만, 몸싸움 신을 딱 찍는 순간 2컷 찍고 설경구 선배님 괜찮으신가 싶었다. 이하늬 배우가 세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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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설경구, 이하늬가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유령’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이해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가 자리에 참석했다.

설경구는 “전혀 불편함 없이 오히려 제가 힘에 겨웠다. 팔다리가 길으셔서 이하늬 배우 때문에 힘에 부쳐서 많이 버거웠던 것 같다. 저는 기술이 없어서 힘으로 해서, 대단했다 이하늬 씨가”라고 말했다.

‘유령’ 설경구, 이하늬가 액션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하늬는 “‘유령’의 액션신을 위해 정말 몇 개월을 생각하면서 지냈다. 합을 맞춰서 멋있게 찍는 액션이 아니라 힘의 실랑이가 있어야 하는 감정이 있는 액션신이라서 테이크 갈때마다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역도산과 맞서 싸워야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면서 살았다. 주먹을 쳤는데 안 빠져서 정말 역도산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감독은 “처음에 액션신을 구상할 때 무술 감독님과 이야기하면서 첫 번째로 원했던 것은 성별의 대결로 보이지 않았으면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동등한 캐릭터고 각자의 감정이 있으니까, 보통 계급장 떼고 붙는다는 느낌으로 기세로 붙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설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당연히 설경구가 피지컬로 더 뛰어나지만, 몸싸움 신을 딱 찍는 순간 2컷 찍고 설경구 선배님 괜찮으신가 싶었다. 이하늬 배우가 세더라”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감독은 “이하늬 배우가 설경구를 역도산에 비유했는데, 저는 이하늬 배우를 마동석이었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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