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보험금 지급사유 1위는 위염·장염

메리츠화재, 자사 펫보험 데이터 분석

반려동물보험에 가입한 반려견이 보험금을 받은 최다 사유는 위염·장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메리츠화재가 자사 반려동물보험인 '펫퍼민트'의 가입 및 보험금 지급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 보험금 지급사유는 위염·장염이 5701건으로 가장 많았고, 외이도염(5398건), 구토(4043건), 이물섭식(368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급 액수 기준으로는 슬개골 탈구 관련 건이 29억2000만원으로 가장 컸고, 보행이상(8억3000만원), 이물섭식(7억6000만원) 순으로 많았다.

반려묘의 경우 보험금 지급사유는 구토가 29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결막염(246건), 위염·장염(23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급액수 기준으로는 이물섭식(5900만원), 방광염(4800만원), 구토(4700만원) 순이었다.

펫퍼민트는 반려동물이 질병이나 상해로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을 때 보호자가 부담한 비용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2018년 10월 출시한 반려견 보험엔 5만8천여 마리가 가입했고, 품종은 토이푸들, 포메라니안, 몰티즈 순으로 많았다.이어 2019년 4월 출시한 반려묘 보험엔 6700여 마리가 가입했으며, 품종은 코리안쇼트헤어가 가장 많았다.

계약자 연령대는 반려견의 경우 40대가 가장 많았고, 반려묘는 30대가 비중이 가장 컸다. 계약자 성별은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여성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의 선도 회사로서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