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 어떤가요” 묻자 노경은이 보내온 사진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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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투수 노경은(39)은 아직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노경은은 "연봉 협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액수 차이가 크지는 않은데 쉽게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연봉에 신경 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협상은 에이전트에 맡겨 놓고 나는 운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죽어라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매달리고 있다. 지난해 상체에 조금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있어 이번엔 상체 운동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나름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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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투수 노경은(39)은 아직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노경은의 연봉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궁금해 문자를 남겼다. “연봉 협상은 잘 돼 가나요?”
그러자 노경은은 대답 대신 사진 한 장을 보내 왔다. 사진 속 노경은은 상체가 많이 벌크업 된 상태였다. 연봉 협상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에 전념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노경은은 지난해 SSG 마운드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모두 41경기에 등판해 12승5패1세이브7홀드, 평균 자책점 3.05로 활약했다.
피안타율이 0.238에 불과했고 WHIP도 1.15로 준수했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성적은 대폭 인상 요인이 분명한 성적이다.
한국시리즈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기에 더욱 정규 시즌 성적에 대한 보상 의지가 강하다.
노경은은 한국시리즈서 다소 주춤했고 구단의 평가는 C등급이었다. 정규 시즌과 한국시리즈 성적을 분리해서 책정한 등급이다.
때문에 노경은은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를 많이 받지 못했다. 정규 시즌 연봉에 대한 의지가 좀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된 일이었다.
노경은은 “한국시리즈 보너스 등급을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정규 시즌에 대한 평가를 높이 한다면서도 보너스 등급은 꼴찌 수준이었다. 그래서 더 운동에 집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올해 조금만 삐끗해도 더 냉정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틈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이후 죽어라 운동만 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연봉 협상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노경은은 공을 놓지 않고 있었다. 연봉 협상 후유증 같은 걸 걱정할 필요는 없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노경은은 올 시즌에도 SSG의 소금 같은 몫을 해내야 한다. 연봉 협상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본인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몸만들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봉 협상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노경은의 올 시즌은 이미 시작됐다. 그가 보낸 사진 속엔 많은 말들이 담겨 있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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