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10곳 중 8곳, 특례보금자리론 받을 수 있어"

이미연 2023. 1.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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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중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34%에 불과하지만 개별 구별로 나눠보면 노원구 아파트 81%가 9억원 이하에 해당했다.

그 다음으로 9억원 이하 재고 아파트가 많은 자치구는 △도봉 80% △중랑 78% △금천 76% △강북 74% △구로 65% △관악 55% △은평 52% △성북 50% 등으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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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보금자리론, DSR 미적용…9억 이하 주택 최대 5억까지 대출 가능
서울도 받을 수 있어, 34% 해당…노원구가 가장 많아

전국 아파트 중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80% 수준으로 집계됐다. 소득제한이 없는 특례보금자리론은 DSR 미적용으로 인해 소득은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1월 30일부터 신청 가능한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이 대상이며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 4%대 고정금리로 최장 50년 만기 대출이 가능한 정책모기지다. 특히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배제하면서 그동안 소득 수준과 보유 자금 수준이 적어 매수 결정이 어려웠던 실수요층이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국 아파트의 60%가 6억원 이하였고, 20%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20%는 9억원을 초과했다. 즉 전국 아파트의 80%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보금자리론이 6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이번 특례보금자리론으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구간에 해당되는 아파트 20%가 새롭게 대출 대상에 편입된 것으로 보면 된다.

서울 포함 수도권 일대로 권역을 좁혀 보면 △6억원 이하(41%) △6억원 초과~9억원 이하(27%) △9억원 초과(32%) 등으로 수도권 기준으로는 68%가 포용 가능한 수준이다.

서울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인 9억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34%에 불과하지만 개별 구별로 나눠보면 노원구 아파트 81%가 9억원 이하에 해당했다.

그 다음으로 9억원 이하 재고 아파트가 많은 자치구는 △도봉 80% △중랑 78% △금천 76% △강북 74% △구로 65% △관악 55% △은평 52% △성북 50% 등으로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으로 확인됐다.

윤지해 부동산R114 팀장은 "특례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의 구입용도 뿐만 아니라 1주택자의 기존대출 상환이나 임차보증금의 반환 등 3가지 용도로 신청이 가능하며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도 기존 주택 처분 조건으로 취급 가능해 서울은 물론 서울 외 지역에 쌓여 있는 9억원 이하의 급매물 거래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의 운영기간(1년)과 공급 규모(39조6000억원)을 제한한 만큼 초반 흥행 여부에 따라 기간 연장이나 증액 여부가 추가로 검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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