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하루 만에...베일, 웨일스 국가대표팀이 부른다

2023. 1.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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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레스 베일(33)이 은퇴 하루 만에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있다.

베일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고 꿈을 이룰 수 있어 너무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축구는 나에게 최고의 순간을 제공했다. 이 여정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사우샘프턴,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으로 LAFC까지. 나의 모든 감독과 코치, 동료들, 스태프, 팬들로부터 받은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부모님과 누나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또한 나의 아내와 아이들은 나를 더 자랑스럽게 해 준다. 다음 단계에 기대를 가지고 나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베일은 17년 동안 활약하며 무려 18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 등 엄청난 업적의 소유자다. 또한 웨일스 국가대표로 111경기에 나서 41골을 터트렸다. UEFA 유로 2016에서 웨일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6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은퇴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베일은 다시 축구계의 부름을 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로버트 페이지 감독은 베일이 계속 대표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로 2024를 위해 코치나 엠버서더 역할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봤다”고 보도했다.

페이지 감독은 “베일과 대화를 나눴다. 나는 여전히 그가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 역할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베일에 제안할 게 너무 많기에 우리는 계획을 세울 것이다. 지금 그는 가족과의 시간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을 보낸 후에는 본격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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