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30 자문단' 떴다..청년 문화정책 소통창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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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2030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열정과 도전, 의지, 아이디어를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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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30 자문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는 11일 '2030 자문단' 첫 회의를 열고 연간 계획을 논의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말에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의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할 '2030 자문단' 21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최수지 청년보좌역과 가수 은가은 등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우선 청년인재 양성이나 창·제작 지원, 문화누림 등 문체부 정책 중 청년세대와 관련 있는 과제를 '청년 10대 과제'로 직접 선정해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신년 인사회와 음악회 그리고 방송·영상정책 발표회 등 주요 행사에 자문단원을 초대해 정책 담당자와의 소통 기회도 만들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문체부 정책 전반에 대한 청년세대의 시각과 요구를 전달해 정책의 청년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부른 카타르월드컵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에 빗대 "'2030 자문단'은 문체부의 '드리머스'"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스포츠 정책의 성취를 이루고, 자극을 주고, 상상력을 주입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지난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도 "'2030 자문단'을 통해, 청년의 열정과 도전, 의지, 아이디어를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 임다연 자문단원은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청년 10대 과제'를 통해 청년이 행복한 문화매력국가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콘텐츠 대행사 대표 최조은 자문단원도 "청년세대를 위한 비전과 희망이 필요한데, 그들이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보좌역은 "문체부 정책은 재미있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바다고 청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무궁무진하다"며 "청년세대의 삶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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