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오존층, 2040년까지 1980년 수준 회복"

김정진 2023. 1.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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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구글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바로 '기후 변화'였습니다.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비로소 빛을 발하는 걸까요?

파괴됐던 오존층이 2040년까지 대부분 회복될 거란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환경계획과 세계 기상기구 등은 공동 발간한 오존층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오존층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기권에 오존층은 우주에서 지구로 유입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쉽게 말해 자연 선크림 역할을 하는 고마운 존재인 거죠.

하지만 냉장고, 스프레이 사용 등으로 프레온 가스 배출량이 늘면서,

1960년대 이후 (보시는 것처럼,) 지구 극지방에서 커다란 오존 구멍이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과 2014년, 사진상에 뚜렷하게 잘 안 보일 수 있지만, 파란색 구멍 부분이 조금 작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유엔은, 1989년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프레온 가스 규제를 강화해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프레온 가스 사용량은 99% 줄어들어 얇아진 오존층이 두꺼워지고, 구멍이 줄어들기 시작한 겁니다.

세계 각국 정책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북극 지역 오존층은 2045년까지,

남극의 오존층은 2066년까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을 0.5~1℃ 정도 억제하는 효과와 더불어,

오존층 회복으로, 매년 200만 명을 피부암 위험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회복세를 보이는 오존층의 느리지만 뚜렷한 변화.

인류가 함께 행동에 나선다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선례가 됐습니다.

'기후 변화'가 지난 한 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 1위였다면,

올해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검색창에 자주 오르내리길 기대해봅니다.

YTN 김정진 (jeongjin4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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