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드업도 완벽’ 김민재, 세리에 A 총패스 횟수 1위 기록

백현기 기자 2023. 1. 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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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빌드업도 완벽하게 장착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피지컬과 스피드, 축구 지능을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고 곧바로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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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이제는 빌드업도 완벽하게 장착했다.


김민재의 활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 A 나폴리로 이적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기대감 속에 이탈리아 땅을 밟았지만, 수비로 정평이 나있는 세리에 A 무대였기에 적응에 대한 우려도 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려는 모두 기우였다. 김민재는 세리에 A 무대에 입성하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임을 한 몸에 받으며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피지컬과 스피드, 축구 지능을 모두 갖춘 수비수로 평가를 받았고 곧바로 세리에 A 최고 수비수로 등극했다.


지난 9월에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고, 나폴리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 가장 좋은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팀의 고공 행진의 가장 큰 원동력이기도 했다. 나폴리의 리그 무패 행진에 큰 기여를 한 김민재는 지난 5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전에 패하며 무패 행진이 마감되기는 했지만 현재 리그 1위 수성에 안정적인 수비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수비력을 보여줬다. 한국 대표팀 주전 센터백이었던 김민재는 부상으로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을 뛰지 못했지만, 부상을 안고 있으면서도 월드컵 무대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밀리지 않는 피지컬을 보이며 한국의 16강에도 기여했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실제로 스카우터도 파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적의 관건은 바이아웃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일 “맨유가 여름에 나폴리의 스타 김민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는 3,800만 파운드(약 576억 원)의 바이아웃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는 김민재를 입증하는 자료가 또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세리에 A 18라운드를 프리뷰하는 보도를 했다. 이에 따르면, 김민재는 세리에 A에서 총 1156회의 패스를 기록하며 전체 패스 횟수 1등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수비력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이제는 팀 빌드업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증거다.


한편 김민재는 팀 우승 경쟁의 분수령이 될 유벤투스전을 기다린다. 유벤투스는 나폴리보다 승점 7점이 뒤진 상태지만, 언제나 강력한 상대다. 나폴리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김민재를 아꼈다. 최근 경기였던 17라운드 삼프도리아전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돼 나간 김민재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 아웃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재가 이적 첫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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