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자궁근종, 특별한 증상 없다면 추적관찰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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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종양이 있습니다"란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 심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궁의 정상 범주가 반드시 종양이나 근종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에서 완전히 박멸시키기 위해 몸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는 비침습적으로 자궁근종의 크기를 일상생활에 문제없을 정도의 상태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가임기 여성이라면 어느 연령대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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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의사에게 “종양이 있습니다”란 말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한 심정이 될 것이다.
그러나 자궁의 정상 범주가 반드시 종양이나 근종이 없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아주 작은 근종을 포함해 자궁에 뭔가 있을 가능성은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최근 개원가에서 비침습적 치료인 하이푸(HIFU)가 널리 퍼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신마취를 전제로 하는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과 달리 절개나 적출, 출혈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장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환자의 신체에 부담을 주지 않고 일상생활로 바로 복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골반통, 생리과다, 생리불순, 부정출혈, 반복 유산 등의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면 반드시 치료하기를 권한다.
자궁근종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을 보면 가임기 여성이라면 어느 연령대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 자신의 몸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궁근종을 추적관찰 하다가 다른 부위에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병원에서 난소낭종과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며 30대 중반의 여성이 내원한 적이 있다. 처음 내원했을 당시 초음파에서 약 2.5cm 난소낭종과 1cm 정도의 자궁근종이 보였다.
난소낭종은 단순 낭종으로 보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관찰하기로 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약 1cm 크기로 작은 편이었지만, 자궁근육 내에 있으면서 내막과 인접해 있었다. 이런 경우 크기가 커졌을 때 생리와 관련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따라서 근종 역시 1년에 한 번 추적 관찰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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