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시장은 '금리인상 끝'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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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머뭇거린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선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5%)오른 2359.5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했지만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한국 증시 역시 오르며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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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에서 머뭇거린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선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2포인트(0.35%)오른 2359.5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58억원, 기관은 172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0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오후 4시22분 집계 기준)
전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했지만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한국 증시 역시 오르며 마쳤다.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 시장은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가지며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들이 무난하게 상승했다. 삼성SDI가 1.96%, LG에너지솔루션이 0.21%, LG화학이 0.79% 오르는 등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리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터넷주도 상승하며 네이버(NAVER)가 1.04%, 카카오가 1.98% 올랐다.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92%) 등 대형 반도체주도 상승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의 0.41% 강세를 이끌었다. 업종 중 의료정밀이 2.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건설은 1.60%, 증권은 1.1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세는 더 강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2포인트(1.97%) 오른 709.77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506억원, 기관은 650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20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에코프로 그룹의 지난 2022년 수출이 16억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견조하게 상승했다. 주력 계열사인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전체 수출의 60% 이상인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에코프로비엠이 3.52%, 에코프로가 6.78%, 에코프로에이치엔은 5.49%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9.38% 상승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서는 2215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전 자금관리팀장이 1심에서 징역 35년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마감 시간에 다다라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 VBP(물량기반조달) 입찰에서 가장 많은 수량을 낙찰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펄어비스가 3.47%,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98%, 셀트리온제약이 2.79% 상승 마감했다. 전 업종 강세 마감한 가운데 건설이 3.59%, 소프트웨어가 3.32%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이 섣부른 확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오는 12일 (현지 시각) 발표되는 12월 미국 CPI 경계심리에 코스피 상승폭이 제한되긴 했지만 증시가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4.34%까지 치솟았던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최근 경기침체 우려로 3.59%까지 하락한 상황인데, 이 점이 시장의 확신과 결합해 금융여건을 완화시키고 있는 점은 연준 입장에서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과거 연준은 연준의 방향성을 시장이 명확히 인지할 때까지 행동을 취했던 적이 많았다는 점을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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