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디올, 12일부터 주얼리 가격 평균 10%대 올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올이 12일부터 파인 주얼리 가격을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다.
11일 디올 공식 홈페이지 기준 245개의 파인주얼리 제품 중 112개가 1000만원대 이상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디올코리아의 1000만원대 주얼리 제품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레이디백, 카로백, 북도트 등 주요 가방 제품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올이 12일부터 파인 주얼리 가격을 평균 10% 이상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로즈드방, 브아드로즈 등 고가라인의 귀걸이·반지·팔찌 등의 가격도 오른다.
11일 디올 공식 홈페이지 기준 245개의 파인주얼리 제품 중 112개가 1000만원대 이상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디올코리아의 1000만원대 주얼리 제품은 더 늘어날 예정이다.
김연아 선수와 배우 수지가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로즈드방 라인의 경우 반지와 귀걸이가 평균 300만원~400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로즈드방 라인은 18k 금과 다이아몬드 등으로 만든 디올 주얼리의 대표 제품이다. 평균 인상액에 따라 이 가격이 인상되며 30만~40만원 정도가 더 오른다.
디올은 지난해 1월과 7월에도 가격 인상을 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레이디백, 카로백, 북도트 등 주요 가방 제품과 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20%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디올의 대표 제품으로 불리는 레이디 디올 미디엄 백은 지난해 1월 650만원에서 760만원으로 올랐다. 이어 6개월 만인 지난해 7월 810만원으로 재차 인상했다. 단기간 제품값 인상을 이어가며 반년 만에 같은 가방 가격이 160만원 가량 오르자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상률이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왔다.
당시 디올은 주얼리 제품 또한 두 번에 걸쳐 평균 10%대 인상률로 올린 바 있다.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의 매출은 매출액은 6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15억원을 기록해 전년(1047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매출액과 영업익이 계속해서 늘어남에도 정기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고수하며 수익률을 늘려나가는 모양새다.
새해가 되면서 디올뿐만 아니라 명품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샤넬이 1월 초 뷰티, 향수 제품의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에르메스와 롤렉스, 프라다 등도 가방과 시계 등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 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달러(445조370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3.3% 성장했다. 이는 세계 명품 시장에서 7위 규모다.
한 명품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들이 매년 새해에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달 내로 가격을 올리려는 브랜드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단독] 김가네 김용만 회장 성범죄·횡령 혐의, 그의 아내가 고발했다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