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Preport] 변화하는 'RA식 색깔'

이솔 2023. 1. 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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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이라는 메인 컬러만큼, 레어 아톰(RA)은 LPL에서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본지는 이에 'RA식 바론'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RA는 불과 2년 전까지 반짝이던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와 서포터 유얀지아가 모두 팀을 나갔다.

팀워크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면 RA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측하는 쪽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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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어 아톰(RA) 공식 웨이보, '레얀' 루줴

(MHN스포츠 이솔 기자) 과연 원거리 딜러가 문제였을까?

보라색이라는 메인 컬러만큼, 레어 아톰(RA)은 LPL에서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팀으로 유명하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다.

레어 아톰의 운영은 '도전' 그 자체다. 경기시간 20분 이후 바론 트라이에서 별다른 근거(시야, 상대 위치, 스플릿 구도 등)가 없음에도 뜬금없이 바론을 시도하며 지루한 LPL을 뒤집어 놓는 활약을 선보였다.

상대의 조급함을 이끌어내려는 시도임에도 많은 경우 끝까지 바론을 치려다 교전에서 멸망하거나 스틸당하는 등 영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며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본지는 이에 'RA식 바론'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영입

이와 같은 'RA식 바론'을 막아줄 영입일지는 모르겠지만, RA는 원거리 딜러 어썸(전 LGD)과 서포터 사우스윈드(전 TT)를 영입했다.

어썸은 큰 기대값이 없다. LGD에서 간혹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으나 오더 측면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선수다.

다만 사우스윈드는 iG시절부터 팀의 오더를 담당했던 관계로 썩 긍정적인 영입으로 평가할 수 있다. 비록 지난 시즌 썬더토크 게이밍(TT)에서 메인오더 베이촨의 존재와 더불어 유망주 야오야오가 활약한 관계로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그러나 RA에서는 경쟁자도, 오더 능력이 뛰어난 선수도 없다. 약점으로 평가받는 라인전만 '어떻게' 한다면 RA의 운영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 선수임은 자명하다.

사진=레어 아톰(RA) 공식 웨이보, 아이보이 '후셴자오'

방출

RA는 불과 2년 전까지 반짝이던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와 서포터 유얀지아가 모두 팀을 나갔다.

영입 당시 방향성은 좋았다. EDG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던 아이보이는 포포(전 미드라이너)의 미진한 변수 창출 능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좋은 선수였다.

유얀지아는 RA의 메타 해석 능력이 돋보이는 픽이었다. 루나미-유미 시대를 예견한 듯, 지원형 서포터에 일가견이 있는 그를 영입한 점은 '신의 한 수'였다. 또한 정글러 레얀에게 합세해 그의 오더를 무난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선수였다. 물론 모든 일이 계획되로 되지 않아서 문제였지만 말이다.

미래

이로써 RA가 꿈꾸는 미래는 메인 오더 변경과 그 동안 고집하던 오브젝트 중심 운영을 일부 탈피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미 지난 2022 서머시즌 대실패로 인해 고전했던 레얀이 또 한번 'RA식 바론'을 시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에 제동을 걸어 줄 사우스윈드의 존재, 그리고 더욱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수정초 등) 활용 가능 요소들의 변경은 이를 뒷받침해주는 근거다.

사실 RA의 미래는 알 수 없다. 단 두 시즌동안 하늘에서 바닥을 모두 경험하며 큰 폭의 등락을 보였기 때문이다.

다수의 주전 선수들을 잘 지킨 관계로 사우스윈드의 운영이 더해진다면 '4위 등극' 까지도 생각할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렵다. 팀워크 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접근하자면 RA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측하는 쪽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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