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메시지, 이제 티 안 난다”…카카오톡 새해 달라진 점은?
접근성도 향상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의 의미를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시각 장애인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카카오는 11일 올해 첫 업데이트(v10.0.5)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춰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는 것이 카카오의 설명이다.
카카오톡 내 메시지 검색은 앞으로 대화방을 구분하지 않는다. 대화방 안에서만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었던 이전 방식과 차이가 있다. 검색어를 입력하면 모든 대화방을 대상으로 해당하는 메시지를 찾아준다.
쇼핑 검색도 편리해졌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프렌즈, 카카오쇼핑라이브별로 상품을 확인했었던 이전과 달리 커머스 상품을 하번에 보여준다.
예약 메시지를 보낼 때 표시됐던 ‘죠르디’ 아이콘도 사라졌다. 카카오는 메시지를 받는 사람이 예약 발송됐다는 사실을 알 수 없는 만큼 더 많은 이용자들이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각적 약자들을 위한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대체할 텍스트 제공 기능이 확대된 것이다.
대체 텍스트는 시각적 약자를 위해 콘텐츠의 의미나 용도를 알 수 있도록 음성으로 설명하는 기능을 말한다.
대체 텍스트는 카카오톡 기본 이모티콘에만 적용됐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모든 이모티콘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예컨대 컴퓨터를 보는 일하는 곰의 모습을 한 이모티콘을 ‘일하는 중, 컴퓨터, 곰, 움직이는 이모티콘, 오후 12시 21분’이라고 안내하는 식이다.
저시력 장애인을 위해서는 고대비 테마, PC 버전 스크린리더 지원, 안드로이드 기반 점자정보단말기 지원 등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데이트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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