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결과 발표 전 합격 알린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 검찰 송치

[부산=뉴시스]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 (사진 = 부산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이 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특정인의 합격 사실을 외부에 알려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10월 김 전 교육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전 교육감은 재직 시절인 2021년 7월 부산교육청이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공식 발표하기 전 고위 교육공무원 A씨에게 전화를 걸어 A씨 사위가 채용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탈락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수험생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사건과 관련된 '부산교육청 채용 비리 사건'에서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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