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숙박 시 밤낚시 무료…나흘간 1천여명 이용

이상학 2023. 1. 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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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개막한 지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야간에 운영하는 밤낚시가 인기다.

화천군은 밤낚시가 축제 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하고, 체류하는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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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운영…야간 체류객 증가 한몫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개막한 지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야간에 운영하는 밤낚시가 인기다.

화천산천어축제 밤낚시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화천군은 2016년 축제부터 매년 체류하는 관광객을 위해 산천어 야간낚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밤낚시 이용요금은 1만5천 원이지만,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한 영수증 등을 증빙하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혜택에 개막일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입장객 1천761명 중 절반이 훌쩍 넘는 1천75명이 숙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밤낚시가 열리는 시간은 매일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다.

주간 낚시터처럼 많은 인파로 붐비지 않아 불과 2시간 남짓한 운영시간 동안 평균 200∼300여 명이 입장하고 있다.

또 매일 밤 당일 최대어를 잡은 주인공에게 금반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 야간 선등거리

화천군은 밤낚시가 축제 시간을 야간으로 연장하고, 체류하는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천군 관계자는 "평일 밤에도 밤낚시 이후 시내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려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밤낚시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2박 3일가량 머물면서 주변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크골프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밤에도 불 밝힌 화천산천어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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