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없는 사건 만들어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 줬나…민주주의 해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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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잇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 있는 죄를 자기 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1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공정한 질서 유지는 그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권력의 공정함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지금은 사적이익을 위해 공적 권력을 남용하는 잘못된 세상이 열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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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잇딴 검찰 수사와 관련해 “없는 사건을 만들어서 정적 제거하라고 권력을 줬느냐, 있는 죄를 자기 편이라고 덮으라고 권한을 줬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1일) 인천 남동구 모래내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공정한 질서 유지는 그 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권력의 공정함을 전제로 하는 것인데 지금은 사적이익을 위해 공적 권력을 남용하는 잘못된 세상이 열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주어진 권력을 국가 공동체를 위해서 공적으로 써야지 사적 복수에 공적 권한을 사용하면 이게 도둑이지 공무원이냐”면서 “원칙, 공정이 완벽하게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어 “70년대 이전으로 이 세상이 되돌아가고 있지 않느냐. 이제 혹시 내가 이 말을 했다가 압수수색을 당하는 것 아닐까, 세무조사를 당하는 것 아닐까, 혹시 내가 이런 소리를 했다가 잡혀가지 않을까, 나 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스스로 자기검열하는 사회가 다시 돌아왔다”면서 “어렵게 만든 우리의 민주주의가 해체될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민주주의 위기, 민주주의의 파괴를 그냥 눈뜨고 지켜보시겠느냐”면서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통시장 방문에 앞서 인천신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무역 적자·수출 상황 점검 현장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져왔던 압축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이 지금 현재 매우 흔들리고 있다”면서 “문제는 올해도 적자 추세가 계속될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우리 수출이 구조적인 적자에 허덕일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면서 “경제 전망이 수출에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수출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자국우선주의라는 파고를 넘어야 한다”며 “특히 RE100이나 탄소중립 경제와 같은 미래산업 대전환을 미리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새로운 무역환경에 적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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