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20 상대 두 번째 승리' 권순우 "호주오픈 전, 컨디션이 올라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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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11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전서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잡으며 새해 첫 투어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권순우 현지 인터뷰에서 "두 번째로 20위권 안에 선수 상대로 이겼다. 힘든 경기였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호주오픈 전 컨디션이 점점 올라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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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당진시청)가 11일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전서 세계 15위 파블로 카레뇨 부스타(스페인) 잡으며 새해 첫 투어 8강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캐나다전에서 만난 펠릭스 오저-알리아심(당시 세계 13위) 이후 두 번째 TOP20 상대로 거둔 승리였다.
경기 후 권순우 현지 인터뷰에서 "두 번째로 20위권 안에 선수 상대로 이겼다. 힘든 경기였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서 호주오픈 전 컨디션이 점점 올라와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우는 이어 현재 경기력에 대해 "럭키루저로 본선에 진출하여 1회전에서 운좋게 예선에서 졌던 선수랑 붙어 이겼다. 부담 없이 경기에 임했던 것이 지금 경기력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레뇨 부스타는 지난해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인 캐나다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실력자로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순우는 카레뇨 부스타를 이길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상대보다 더 많이 뛰려고 했고 리턴에서 압박을 더 주려고 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이후 8강에서 미카엘 이메르(스웨덴)와 맞붙는다. 권순우는 작년 애들레이드 1차 대회 16강전서 이메르를 만나 3-6 2-6으로 패배했다. 권순우와 이메르의 경기는 tvN SPORTS에서 생중계한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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