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신임 총장 취임식 열어

권태혁 기자 2023. 1. 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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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학교가 11일 교내 중강당에서 제28대 성한기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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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스스로 다니고 싶은 대학, 소화(소통과 화합)가 잘되는 대학 만들 것"
성한기(오른쪽) 대구가톨릭대 신임 총장이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으로부터 학교 열쇠를 인계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가톨릭대

대구가톨릭대학교가 11일 교내 중강당에서 제28대 성한기 총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 조환길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성한기 신임 총장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에서 경영학사를 취득하고, 같은 대학에서 심리학과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0년 대구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입학처장과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축복기도로 시작한 취임식은 △총장 약력 소개 △취임 선서 △임명장 및 학교 열쇠 인계 △이사장 식사 △총장 취임사 △구성원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축가 등으로 이어졌다.

'함께 만드는 더 나은 미래, Together We Can'이라는 취임 슬로건을 내건 성 총장은 "학생이 사랑받고, 교직원이 존중받고, 교수가 존경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다. 또 학교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주고받겠다"며 "대구가톨릭대가 '학생이 스스로 다니고 싶은 대학', '소화(소통과 화합)가 잘 되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학 구성원들만 참석하는 간소한 취임식을 진행했다. 참석자에게 답례품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절감된 행사비용은 추후 학생 복지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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