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中 정부 입찰 1위…“판매량 극대화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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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1일 중국 정부의 치과용 임플란트에 대한 물량기반조달(VBP) 1차년도 입찰에서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량인 49만 1090세트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가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에서 설문 대상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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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VBP 시행 호재로 나타나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1일 중국 정부의 치과용 임플란트에 대한 물량기반조달(VBP) 1차년도 입찰에서 참여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량인 49만 1090세트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임플란트 회사인 스트라우만이 낙찰받은 물량의 2.3배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VBP는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환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전 수요 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가 직접 대량 구매에 나서서 가격을 낮추는 정책이다. 중국은 치과용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VBP 정책을 도입했다. 임플란트가 VBP 대상에 포함되면 공급가격이 떨어져서,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막상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가 현지 치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에서 설문 대상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가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VBP시행으로 임플란트 시술 가격이 하락하면, 반대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중국 현지 홍보와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입찰에 앞서 이익은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판매 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운 데 따른 결과다”라며 “앞으로 중국 현지 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해제에 발맞춰 임상 교육을 적극 확대해 현지 치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의 2022년 중국 내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 가량 성장한 28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내 거래 치과 수는 1만4000여개이며, 매출 기준 현지 시장 점유율은 2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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